안녕하세요 :)
2월에 뮤지컬 물랑루즈를 보러 블루스퀘어에 갔습니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봤습니다.
캐스팅 보드입니다.
제가 본 캐스팅은
크리스티안 홍광호
사틴 김지우
지들러 이정열
몬로스 공작 손준호
로트렉 최호중
산티아고 심새인
입니다.
홍광호 배우님이 하는 뮤지컬은 처음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분위기 진짜 미친 듯이 화려해요,,
사실 티켓값이 역대급 비싸서 기겁을 했었는데
뭐.. 엄청 화려하게 꾸며놓기는 했더라고요.
풍차도 너무 예뻐요..
저희 자리는 우블 13열이었고 시야는 이 정도였습니다.
우블이고 뒤쪽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홀이 시야가 괜찮더라고요.
통로자리여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13열 정도여도 중블이면 엄청 시야 좋을 것 같더라고요.
시력이 좋지 않아서 배우 얼굴까지는 잘 안보였지만..
시력 좋으신 분들은 보일 것 같아요.
아무튼 자리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오페라글라스는 시간이 없어서 못 빌렸어요..ㅠ
예쁜 풍차 가까이 찍어도 보고
유명한 코끼리도 찍어봅니다.
저희 자리에서 되게 가까이 볼 수 있었어요!
이런 장식들은 끝나고 어떻게 할지 궁금..
뮤지컬 물랑루즈
저의 개인적인 후기는 화려하고 무대 보는 맛이 최고였어요.
봤던 뮤지컬 중에 무대장치 제일 화려하고 예쁘고 넓게 쓰고 좋았어요.
홍광호님 왜 귀호강이라고 하는지 알겠고
김지우님 사틴 그 자체여서 놀랐어요,,
아이비님도 사틴역을 기가 막히게 한다고 하셔서 궁금해지더라고요.
근데 내용,, 너무 올드하고 섹드립 난무하고 별로였어요.
이런 내용인지 모르고 와서 되게 당황스럽고 눈살 찌푸린 부분이 많았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불호하는 넘버.
정말 팝송 범벅이고 한글가사라 어색 그 자체였어요.
뮤지컬 끝나고 한동안 넘버 들으면서 극을 추억하는 게 저의 즐거움인데
이 뮤지컬은 그게 거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두 번 볼 일은 없을 것 같은 뮤지컬이었어요.
게다가 이 가격이라면 더더욱..
아, 저희는 미리 포토존을 못 즐겨서 끝나고 즐겼는데
끝나고도 많은 분들이 줄 서서 사진 찍을 정도더라고요.
포토존을 정말 예쁘고 다양하게 만들어놔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고
사진도 예쁘고 화려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끝나고라도 꼭 포토존에서 추억 많이 만들고 가시길 바랄게요!